한국팔경 중의 하나인 속리산은 태백산맥에서 남서방향으로 뻗어 나오는 소백산맥 줄기 가운데 위치하여 충북 보은군, 괴산군, 경북 상주군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해발 1057m인 속리산은 화강암을 기반으로 변성퇴적암이 섞여있어 화강암 부분은 날카롭게 솟아 오르고 변성퇴적암 부분은 깊게 패여 높고 깊은 봉우리와 계곡은 가히 절경을 이루고 있어 소금강산(小金剛山)으로 불리기도 한다. 화강암의 기봉과 산 전체를 뒤덮은 울창한 산림은 천년고찰 법주사와 잘 조화되어 승경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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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산 수목원이 있는 미원면 일대는 전형적인 내륙성 산간기후로 일교차가 크고 안개와 서리 일수가 다소 많아 동물의 서식 및 번식을 위한 장소로 적합하다고 한다. 수목원은 온실을 비롯하여 기념식수원과 단풍나무워, 유실수원, 유전자보전원, 침엽수원, 참나무원, 이야기원, 야생초화루원과 무궁화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궁화 통일 동산은 야외 학습장과 300m에 이르는 관찰로, 품조원과 생태연못, 무궁화 양묘장이 있고 애완곤충 생태원에는 호랑나비와 장수 풍뎅이 등 사라져 가는 곤충의 생태 모습을 관찰할 수 있도록 잘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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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계곡은 속리산의 동북쪽 자락이다. 증평 시내를 지나면서부터 이어지는 시골길이 정겨운 코스, 화양계곡의 경치는 아홉 개의 절경으로 나누어진다.
그래서 흔히들 화양 구곡이라 부른다. 우암 송시열이 중국의 무이구곡을 본짜 지은 이름이란다. 계곡에 접어들어 첫 번째 만나는 곳이 운영담, 물이 하도 맑아 하늘이 그대로 담겨있는 듯 하다는 이곳은 구곡 중 2곡에 해당된다. 물을 막아둔 보가 있어 항상 물속에 비친 운영담의 기암절벽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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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미원면 박대천 일대의 경승지 9곳인 옥화9경 중 한 곳이다. 넓은 대지에 상수리 나무가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나무그늘이 시원하고 경치도 좋아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숲 앞으로 박대천의 맑은 물이 흐르고 있어서 여름철 피서지로도 적합한 곳이다. 야영장과 취사시설이 있어서 여름철에 많은 야영객들이 찾고 있다. 가까이에 역시 옥화9경에 속하는 용소, 옥화대 등 아름다운 절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으며 옥화자연휴양림이 있어서 자연속으로 떠나는 여행지로는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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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구산(657m)에서 발원하여 미원면 일대를 흐르는 박대천 주변의 9곳의 경승지를 말한다. 청석굴, 용소, 천경대, 옥화대, 금, ·금관숲, 가마소뿔, 신선봉, 박대소 아홉 곳이다. 자연동굴인 청석굴은 구석기시대 유적인 찍개와 긁개가 발견된 곳이다. 용소는 기우제를 지냈던 곳으로 물이 맑고 깊어 낚시와 수영을 즐길 수 있다. 깎아지른 기암절벽과 강물이 어우러진 천경대는 9개 경승지 가운데 가장 빼어난 곳으로 손꼽힌다. 옥화대는 들판 한복판에 옥이 떨어진 것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참나무가 우거진 자그마한 동산에 3개의 정자가 서 있다. 금봉은 절벽의 경치가 빼어나고 모래사장이 있어 야영을 할 수 있다. 금관숲은 높이 30m의 굴참나무 숲이 우거지며 야영과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가마소뿔은 어암리 강변에 있는 길이 50m, 높이 6~10m 정도의 절벽으로 수심이 깊은 가마소가 있다. 신선이 살았다는 전설이 전하는 신선봉에는 기암과 나무가 많고, 박대소에는 청석이 병풍처럼 둘러싼 깊은 못이 있다. 신선봉과 박대소는 도로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비교적 한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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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9곡의 명성에 눌려 아직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지만 정작 경치만큼은 화양9곡에 뒤지지 않는다. 규모는 비록 작지만 아기자기한 계곡미와 기암괴석들의 절경은 오히려 화양계곡을 능가한다고 할 정도. 또 위치도 화양계곡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아 최근에 와서야 서서히 휴양객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는 숨겨진 비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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